Peach Blossoms

While I was changing the film I found this house and wanted to go to the their garden but actually nobody was living there.

 

Here is Jeonju Hyanggyo that kind of an old school. Especially I like going there when everything starts blossoming.


 

She visited me.

I was looking at a peach tree.
 

Pink flower buds were so lovely and looked like watercolour paintings so I was imagining a pretty little singing bird on the branch.

I picked some peach blooms up from the ground :)

It was a beautiful and tragic spring.
 

 

Hasselblad 503cx

Fuji Reala 100
Jeonju, 2013

날마다 울었던 작년.

세상은.. 내가 사랑했던 것들을 왜 자꾸 빼앗아 가는지..

몹시도 그리웠는데 두렵고 겁이 나서 우는 것 말고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.

매일 아침 눈 뜨는 게 너무 힘이 들어서 이대로 깨어나지 말게 해 달라며 계속 빌었어.

그리고 깨달았다. 그리움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 줄..

벌써 많은 날들이 지났는데 난 왜 아직도 눈물을 흘리고 있을까.

얼른 여기에서 벗어나야 끝날 것 같은데 쉽지가 않네..

되뇌이고, 주문을 외우고, 내 마음을 달래보아도

결국은 또 혼자라 기억들이 자꾸만 가슴을 쿡쿡 찔러온다.

이젠 기댈 곳도 없는데..

내가 너무 바보같아...